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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시동' 구본길, 대역전승으로 4강 진출…오상욱도 준결승행→나란히 메달 확보
작성 : 2023년 09월 25일(월) 14:3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구본길이 금빛 여정을 향한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구본길은 2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뎬지대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16강중국의 셴천펑을 극적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구본길은 사브르 4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2번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5번의 우승을 차지한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을 뛰어넘어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7개)가 된다.

이번 경기 구본길은 중국의 셴천펑을 상대로 고전했다. 10-10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반전을 만들었다. 집중력을 높인 구본길은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서며 상대를 공략했고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15-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구본길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자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

오상욱 역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델 알무타이리를 상대로 15-6 무난한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무사 아이무라토프를 15-11로 꺾었다.

금메달을 향한 '집안싸움'이 열릴지 주목된다. 구본길은 쿠웨이트의 유시프 알샤믈란, 오상욱은 이란의 모하마드 라흐바리와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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