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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바레인에 3-0 완승…'첫 출전' 이강인 35분 소화
작성 : 2023년 09월 24일(일) 22:19

이강인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선홍호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이강인도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인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오후 중국 진화의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바레인을 3-0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쿠웨이트를 9-0, 21일 태국을 4-0으로 꺾고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3경기에서 16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에서야 황선홍호에 합류한 이강인은 태국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약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날 한국은 안재준이 최전방에 서고, 조영욱과 이강인, 정우영이 2선에 자리했다. 홍현석과 정호연이 중원에 포진했고, 박규현과 이한범, 김태현, 최준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다만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돼 있는 상황인 만큼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적절히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4분에는 이강인의 패스 이후 정우영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5분 이강인 대신 고영준을 투입했다. 다만 전반 내내 바레인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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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게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정호연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이한범이 헤더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29분 백승호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38분에는 고영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국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16강에서 F조 2위를 차지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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