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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에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
작성 : 2023년 09월 24일(일) 18:2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8승2무55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두산은 67승1무59패로 4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4.2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7번째 투수 이준호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서호철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장원준이 3.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고, 6번째 투수 박치국이 1이닝 3실점(2자책)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NC였다. 1회말 서호철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박민우의 볼넷과 권희동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로하스의 2루타와 양의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8회말 손아섭의 안타와 서호철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먼저 점수를 낸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1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의 투런포로 5-3을 만들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하지만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NC는 11회말 박민우의 볼넷과 마틴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한결의 2루타 때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이 나온 것이 아쉬웠다. 경기는 N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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