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최지만은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76승79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8승87패가 됐다.
샌디에이고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은 2루수 겸 6번 타자, 최지만은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64로 하락했다. 최지만 역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 0.161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말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가 볼넷과 폭투로 득점권에 진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5회부터는 페드로 어빌라가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루켄 베이커의 볼넷과 앤드류 키즈너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메이신 윈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볼넷만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보가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3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숨을 돌린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만루 찬스에서 리치 팔라시오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이후 베이커의 적시타와 키즈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며 5-2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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