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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항저우 AG 첫 경기서 中 양딩신과 격돌…박정환은 커제와 맞대결
작성 : 2023년 09월 24일(일) 11:30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남자 개인전 첫 경기는 신진서 9단과 양딩신 9단,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의 한중전으로 결정됐다.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에는 9개국에서 1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예선은 A·B 2개 조로 나뉘어 변형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진행된다. 각 조에 배정된 9명의 선수 중 상위 4명의 선수가 8강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이어간다.

랭킹시드로 남자 개인전 출전권을 얻은 랭킹1위 신진서 9단은 A조에 배정돼 추첨결과 중국의 양딩신 9단과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7승 6패로 한발 앞서있다.

B조에 위치한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과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16승 14패로 리드 중이다.

예선은 24일부터 26일까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3시(한국 기준 오전 10시 30분 / 오후 4시) 매일 두 경기씩 진행된다. 매라운드 대진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덤은 7집반으로 중국룰을 따른다.

예선전이 끝난 27일에는 결선 8강 토너먼트가 치러지며 28일에는 메달 색을 결정지을 준결승과 결승전이 이어진다. 모든 대국은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펼쳐진다.

신진서 9단은 개인전 첫 경기를 앞두고 "매일 두 판씩 대국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예전 마인드 스포츠 게임에 나갔을 당시 일정에 비하면 그때보다 괜찮은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은 바둑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외부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그래도 결국 그런 걸 다 견뎌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환 9단은 "대국훈련을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 준비를 많이 했다. 마지막에 누가 더 집중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 같다"며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하고 감회가 남다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은 대진추첨 결과 두 부문 모두 예선 1라운드에서 대만을 만나게 됐다. 남·여 단체전 선수단은 27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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