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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 김강민이 날았다' SSG, 롯데 물리치고 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9월 23일(토) 19:52

김강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선발투수의 부상 속에도 SSG가 승리를 챙겼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맥카티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좌완 에이스 반즈.

SSG가 1회부터 앞서나갔다. 오태곤과 에레디아가 각각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 SSG의 선발 맥카티가 부상을 당했다. 맥카티는 2회 1사 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정대선을 땅볼, 서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서동욱에게 삼진을 잡을 때 이상이 생겼다. 맥카티는 서동욱에게 위닝샷 커브 투구 후 얼굴을 찡그리며 허리를 부여잡았다.

나지완 해설은 "오른쪽 복사근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맥카티의 상황을 진단했다. 결국 SSG는 3회부터 오원석을 투입했다.

롯데는 오원석이 흔들리는 틈을 타 3회 1사 3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까지 1-1 승부가 이어지다 7회 균형이 깨졌다. SSG는 7회 반즈를 상대로 5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8회 주자 없는 2사 상황 정훈과 전준우의 2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이어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내며 2점 차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강민의 수비력이 빛났다. 롯데 구드럼이 서진용의 포크볼 실투를 제대로 때려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김강민이 펜스에 몸을 던져 구드럼의 안타를 삭제, 결국 SSG는 위기를 넘겼다.

이후 서진용이 9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SSG가 승리를 챙겼다.

오원석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5.2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의 오태곤이 빛났다.

롯데는 8안타와 5사사구를 얻어냈지만 겨우 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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