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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8이닝 1실점 역투' LG, 한화에 1-3 승리…매직넘버 12
작성 : 2023년 09월 23일(토) 19:20

임찬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찬규가 8이닝 1실점으로 12승을 수확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한화는 1회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시즌 20호. 채은성은 2018년(25홈런) 이후 두 번째 2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LG 역시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안타 4개와 땅볼을 묶어 2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엔 오지환이 터졌다. 오지환은 산체스의 148km/h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 홈런으로 오지환은 통산 800타점 고지에 올랐다.

한화는 흔들리는 산체스를 3이닝 만에 강판하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LG는 임찬규가 8회까지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승부의 백미는 8회 나왔다. 8회 말 2사 1루 상황, 임찬규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박상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닝샷은 115km/h 커브였다.

9회 선두타자 이진영이 백승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바로 3루까지 도전했지만 LG의 완벽한 중계플레이가 나오며 아웃됐다.

한화는 포기하지 않고 최인호의 볼넷과 오지환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백승현을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시즌 12승을 거두며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2018년 11승)

한화는 5명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9회 이진영의 주루사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LG는 오늘 승리로 매직넘버를 12까지 줄였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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