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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5번째 대기록'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40홈런-40도루 대기록 달성
작성 : 2023년 09월 23일(토) 17:50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40-40 클럽에 가입하며 사실상 내셔널리그 MVP를 확정 지었다.

아쿠냐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시작부터 아쿠냐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아쿠냐는 1회 선두타자로 워싱턴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아쿠냐는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에 이어 MLB 역대 5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쿠냐는 3회도 2루타를 때려냈고 라일리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5회 사구로 출루한 아쿠냐는 알비스 2루타, 라일리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남은 타석에선 출루에 실패했다.

아쿠냐는 올 시즌 40홈런과 더불어 68개의 도루 역시 기록 중이다. 40홈런과 6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MLB 역사상 아쿠냐가 최초다. 아쿠냐가 남은 2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한다면 전인미답의 40홈런-70도루 클럽을 만들게 된다.

아쿠냐는 경기 후 "정말 놀랍다. 빅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가 뛰었는가. 하지만 누군가는 내 기록을 깨트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아쿠냐는 누구도 다시는 가지 않을 길을 개척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한편 23일 경기는 애틀랜타가 9-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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