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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PK 실축' 꼴찌 수원, 대전 원정 1-3 완패…4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09월 23일(토) 17:25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수원 삼성이 강등권에서 좀처럼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마지막주부터 9월 셋째주 한달 간 연패다.

수원은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게 1-3 완패를 당했다.

수원은 5승 7무 19패(승점 22점)으로 11위 강원FC(승점 24점) 추격에 실패했다. 강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5점 차로 벌어진다.

반면, 대전은 파이널A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10승 11무 10패(승점 41점)으로 6, 7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3점)과 격차를 좁혔다. 이번 라운드 두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수원은 다시 부진에 빠졌다. 지난 7월 상승세를 타며 최하위 탈출을 했으나 8월부터 다시 흔들리더니 지난달 27일 광주FC전 0-4 대패 후 FC서울(0-1), 대구FC(0-1)전에 이어 4경기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파이널B가 확정인 가운데 이제는 강등 경쟁에서 헤어나와야 한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남은 가운데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주찬-안병준-김경중, 고승범-이종성-카즈키, 이기제-박대원-김주원-이규석, 양형모가 출전했다.

대전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인균-유강현-이동원, 주세종-마사-조유민, 서영재-안톤-김민덕-이현식, 이창근이 나섰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뒷공간을 파고든 마사가 후방에서 날라온 롱패스를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형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김인균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어 대전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36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유강현이 조유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2-0을 만들었다.

수원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안병준이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박스 안 서영재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안병준이 직접 나섰지만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제대로 막히며 실축했다.

후반전 수원이 변화를 가져갔다. 시작과 동시에 명준재, 불투이스를 투입했고, 후반 10분에는 뮬리치, 고무열을 넣으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1분 뮬리치는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 경합을 뚫고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수비 발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대전이 걷어냈고 명준재, 이종성을 거쳐 박스 안 카즈키가 수비를 제치고 왼발로 강하게 밀어찬 슈팅이 골문 상단에 꽂혔다.

수원은 마지막까지 한 점 차 경기를 추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경 박대원이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VAR 모니터링 판독 후 PK와 함께 박대원에게 경고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대전은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쐐기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수원은 또 다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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