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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캡틴' 김혜성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할 것…죽기살기로 하겠다"
작성 : 2023년 09월 23일(토) 17:03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주장직을 맡은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이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딸 것을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오후 3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회 첫 담금질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 앞서 명단 변화가 이어졌다. 전완근 부상의 구창모(NC 다이노스), 발목 부상의 이정후(키움)을 대신해 NC의 투수 김영규와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성윤이 발탁됐다.

전날(22일)에는 KIA 타이거즈의 좌완 이의리의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윤동희가 마지막 항저우행에 탑승했다.

KBO에서 맹활약 중인 젊은 선수들 중 주장은 김혜성이 됐다. 김혜성은 이미 2년 전에 주장직을 경험한 바 있다. 2021년 키움에서 후반기 박병호가 주장직을 내려놓자 22세의 나이에 남은 선수들을 대표했다.

이어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게됐다.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의 선택이었다.

주장 김혜성은 "주장을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제 처음 들었다. 좋다 나쁘다 보다는 처음 국가대표를 하는 선수도 있기에 제가 경험했던 마음들을 잘 전달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장으로 선택받은 이유에 대해 "야수쪽에서 경험과 나이가 많은 편이라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과거 키움 시절 잠시 주장직을 맡은 것을 떠올린 김혜성은 "주장이란 직책을 두고 봤을 때 솔선수범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며 팀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류중일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성은 "부담보다는 설렘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 그리고 죽기살기로 경기를 할 것이다"며 "국가대표란 타이틀은 책임감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WBC 당시 좋은 성적을 못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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