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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음주운전 적발로 9300만 원 벌금 부과
작성 : 2023년 09월 22일(금) 15:20

제시 린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시 린가드가 음주운전이라는 대형 사고를 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린가드가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며 벌금 5만7000 파운드(약 9300만 원)의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관에 따르면 린가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타고 다른 스포츠카와 경주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관은 “그들이 100% 경주했다고 믿지는 않지만, 그들은 속도를 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관은 길가에서 린가드와 대화를 나눴으며 그의 행동을 보고 만취했음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린가드의 음주 측정 테스트에서 100밀리리터에 76마이크로그램의 알코올이 검출됐다. 법적 제한은 100밀리리터에 35마이크로그램이다.

린가드의 변호사 프랭크 로저스는 린가드가 처음에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나갔으며 음료수만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린가드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동료 프로축구 선수'의 전화를 받고 '술 몇 잔'을 하러 맨체스터로 차를 몰고 갔다.

로저스는 "이것이 그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인지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경력과 가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말했다.

지방법원의 조앤 허스트 판사는 "자신 혹은 타인을 죽였다면, 누가 가족 전체를 돌봤을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녀는 린가드에게 총 57,000파운드의 벌금과 18개월의 운전 금지를 명령했다.

린가드는 법원의 선고를 받아들인다는 말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린가드는 성명서에서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하고 내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함으로써 내 실수가 초래한 결과를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내 선수 생활 동안 나를 따라주고 지지해 준 모든 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린가드는 전에도 과속 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이때 주소와 운전자명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총 1,460 파운드(약 23만 원)의 벌금과 함께 6개월의 운전 정지 처벌을 받았다.

한편 린가드는 노팅엄 포레스트 FC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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