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기존 0.236에서 0.237로 소폭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은 0.623이다.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안타 후 약 6일 만에 안타를 때린 배지환이다. 17일 양키스전 1볼넷 1득점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했으나 이번 경기 팀의 쐐기타점과 쐐기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시즌 두 번째 3루타까지 때렸다. 지난 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보름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2회초 미구엘 안두하의 안타, 자레드 트리올로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엔디 로드리게스, 리오베르 페게로가 연달아 땅볼로 물러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침묵으로 돌아섰고, 6회에서는 2구째 타격에 성공했으나 투수 정면 땅볼에 그쳤다.
그리고 8회초 장타를 쳤다. 8회초 2사 1루에서 배지환은 우익수 선상 3루타를 때리며 트리올로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코너 조의 안타로 직접 득점까지 해냈다.
피츠버그는 3-1로 앞서다 배지환의 타점과 득점으로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8회말 3실점을 허용하며 5-4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9회초 브라이언 레이노스의 볼넷, 키브라이언헤이스의 안타 후 요슈아 팔라시오스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컵스의 공격의 2점을 내줬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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