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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고물상 부자 "아버지 건강한 날까지 열심히 살자" 눈물 [TV캡처]
작성 : 2023년 09월 22일(금) 08:03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고물상을 운영하는 여재권, 상기 부자(父子)가 속깊은 대화로 깊은 가족애를 다졌다.

2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고물과 보물 사이'를 주제로, 여재권, 여상기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부자가 술자리를 가졌다. 상기 씨는 "어디서 쉬고 계시다가 마지막에 제가 '좀 모아주세요' 그때 잠깐 와서 와주면 된다. 그런데 아버지는 도와준다고 하시는데 나는 항상 신경 쓰이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더욱이 피하라는 신호를 줄 때 소리마저도 아버지가 못 들을 때가 있다고.


아버지 재권 씨는 "나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그런 신체에게서 신호가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상기 씨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재권 씨는 "너를 볼 적에 20년, 30년 한 사람보다도 네가 사업 쪽에 머리가 빨리 틔었다. 그런 아버지로서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잔소리를 했던 이유에 대해 "야문 쇠도 불에 달궈서 때리고 연마해야 그 쇠가 더 단단해지는 거다. 무조건 쇠라고 해서 야문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비 밑에 안 들어가겠다"고 약속하고 상기 씨와 "우리 열심히 살자. 아버지가 건강히 있는 날까지 열심히 살자"라고 말했다. "비로소 진짜 속에 담아둔 심정을 말한 거 같다"는 재권 씨 말에, 결국 상기 씨는 눈물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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