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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한화, KIA에 14-8 완승…KIA 7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09월 21일(목) 22:1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2승6무67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60승2무59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한화 채은성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페냐는 5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1.1이닝 5실점(4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초반은 KIA의 분위기였다. 1회초 김도영의 3루타와 김선빈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최형우의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에는 김규성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는 2회말 윌리엄스의 볼넷과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 김태연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최재훈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는 포수 패스트볼로 1점, 최인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초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3회말 채은성의 2점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7-4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최재훈의 안타와 이진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최인호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9-4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말 2사 이후 이도윤의 2루타와 최재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10-4로 차이를 벌렸다. 8회말에는 볼넷으로만 만든 만루 찬스에서 윌리엄스의 2타점 2루타와 김인환의 1타점 내야 땅볼, 정은원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볼넷 만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종욱의 1타점 내야 땅볼, 이우성과 한준수의 적시타로 4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한화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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