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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A를 향해' 대전, 울산 이어 수원 상대 시즌 무패행진 도전
작성 : 2023년 09월 21일(목) 14:30

김인균 /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현대에 이어 수원삼성을 상대로도 시즌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대전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30경기 9승 11무 10패로 리그 8위(승점 38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은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고, 파이널라운드A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대전은 현재 리그 8위지만 파이널라운드A 진출권인 6위 전북현대와의 승점 차는 5점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4위 대구FC부터 7위 인천유나이티드까지 모두 승점 44점~43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울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과 맞붙었지만 전반 1분 만에 김인균의 벼락같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동점골을 내주면서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대전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수호신' 이창근이 상대 공격수 주민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이제 대전은 수원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무패 행진에 나선다. 대전은 수원과 2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수원 원정을 떠나 3-1 승리를 거뒀다. 후반 16분 이진현의 선제골이 나왔고, 1-1 동점 상황 속에서 후반 막판 변준수와 김민덕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리했다. 다음 경기인 7월 9일 홈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번째 대결에서 무패 흐름을 이어감과 동시에 안방에서 승리를 노린다.

승리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김인균이다. 김인균은 지난해 대전에 입단했다. 충남아산에서 뛰던 2021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 받은 김인균은 대전 공격에 속도를 더해줄 자원으로 낙점받았다. 김인균은 첫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5경기에 출장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21경기에 출전해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인균은 6득점으로 티아고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움 부분에서도 4도움으로 레안드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올렸다.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도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수원과의 두 번째 맞대결 역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발이든, 교체든 몇 분을 뛰더라도 제 몫을 다해주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수원전 핵심 선수로 꼽힌다.

김인균은 "지난 울산전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경기에서 팀의 무승부를 이끄는 선제골을 기록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었다. 이제 정규리그의 남은 3경기 모두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팀원 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의 기쁨을 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기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선착순 5,000명에게 14득점으로 K리그1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아고의 골 세레모니 가면이 증정된다.

9월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삼성의 경기는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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