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에서 날라리 여고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인 배우 서이라가 ‘무빙’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이라는 ‘무빙’ 5회에서 재생능력을 가진 장희수(고윤정 분)가 정원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계기가 되었던 17대 1 싸움 패거리의 리더 ‘서이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서이라는 “‘무빙’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느낀 게 제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시고 DM으로 ‘너무 리얼하고 진짜 같다’, ‘무섭다’ 와 같은 매운 반응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열심히 연기했을 뿐입니다(웃음)!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보내주신 반응들이 감사했습니다.”라며 유쾌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흙탕 싸움을 촬영한 시기가 추운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는 곳을 찾아다니며 몸을 녹이며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그럼에도 고윤정 선배를 포함해 모든 배우분들이 합을 맞춰 열심히 촬영했고 방송을 통해 완성된 장면을 보니 뿌듯했습니다.”라며 17 대 1 촬영 신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무빙’을 통해 (극 중 괴롭힘당했던) 심달기 배우와 같은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됐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하고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분들이 ‘무빙’을 관심 있게 지켜 봐주시고 좋은 시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실 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무빙’을 함께 할 수 있던 것이 영광이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이라는 전학 온 신혜원(심달기 분)을 괴롭히는 일진 무리 연기를 실감 나게 선보여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고, 이 사건들로 장희수를 자극해 그가 가진 재생능력을 발현하게 하는 도화선 역할을 맡았다. 서늘한 표정과 말투에 도른자의 눈빛으로 화면을 장악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이라는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로 데뷔한 신예 배우다. ‘마녀2’에서 쌍칼 액션으로 시선을 끌었고, ENA 드라마 ‘행복배틀’에서 오유진(박효주 분)의 숨겨진 딸 ‘주아’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브라운관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독보적인 마스크와 개성 넘치는 연기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서이라는 9월 27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 출연해 열일 행보를 잇는다. 그가 보여줄 작품 속 다양한 얼굴에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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