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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도움 해트트릭' 포항, 하노이 원정서 4-2 대승
작성 : 2023년 09월 20일(수) 22:58

제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하노이(베트남)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포항은 20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하노이에 4-2로 승리했다.

포항은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기분 좋게 ACL을 시작했다. 반면 하노이는 안방에서 대패의 쓴맛을 봤다.

포항은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걷어 내려던 하노이 수비수 다미앵 르 탈렉의 헤더가 그대로 하노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의 골로 기세를 탄 포항은 전반 34분 제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차이를 벌렸고, 이어 39분에도 제카의 어시스트로 1대1 찬스를 잡은 김인성이 하노이의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포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를 한 제카가 김인성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인성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제카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끌려가던 하노이는 후반 8분에서야 조엘이 1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포항은 큰 점수 차의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노이는 후반 42분 조엘이 1골을 더 따라갔지만,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는 포항의 4-2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포항이 하노이에 승리하면서 2023-2024 ACL에 출전하는 K리그 소속 4개 팀(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인천 유나이티드) 모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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