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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결승골' 전북, ACL 첫 경기서 킷치에 진땀승
작성 : 2023년 09월 20일(수) 20:5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킷치SC(홍콩)를 격파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킷치를 2-1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은 전북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킷치는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전북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킷치의 골문을 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아마노 준의 정확한 킥을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 전북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고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일격을 허용한 킷치도 이후 수비를 튼튼히 하며 전북의 공세를 저지했다. 전북의 불안한 1골차 리드가 이어졌다.

반격의 기회를 노리던 킷치는 후반 11분 미카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박스 안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것이, 정민기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로 연결됐다. 공의 궤적이 워낙 절묘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전북을 구한 것은 한교원이었다. 한교원은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이 자신에게 흐르자 반대편 포스트를 겨냥한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북은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후반 39분에는 이수빈과 정우재를 교체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안정감을 더 했다.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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