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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50개·종합 3위 목표' 한국 선수단,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
작성 : 2023년 09월 20일(수) 11:20

사진=DB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 항저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윤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선수단은 약 2시간 20분의 비행을 거쳐, 중국 항저우 선수촌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1년 연기됐다. 1년 더 땀을 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은 항저우에서 5년 간의 결실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출국하는 선수단 본단은 최윤 선수단장(대한럭비협회장), 장재근 총감독(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본부임원과 테니스, 사격, 롤러(스케이트보드), e스포츠(FIFA 온라인 4), 남자 하키 등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그 외 종목 선수들도 경기 일정에 따라 항저우로 향할 예정이다. 21일에는 핸드볼, 복싱, 럭비, 펜싱, 수영 종목 선수단이 출국하며, 27일에는 양궁, 28일에는 야구 대표팀이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른다.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 남자 배구 등은 이미 항저우에 도착했으며, 특히 남자 축구는 19일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사고 없이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연기돼서 선수들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 국민과 선수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아시안게임이 모두에게 행복한 대회가 되길 바랐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보름 간의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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