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클템' 이현우, '노페' 정노철이 스포티비(SPOTV)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해설위원을 맡는다. 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아이콘인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LoL 정식 종목 초대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로 주목받는 LoL 경기는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LoL 대표팀은 '제우스' 최우제와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까지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정상에 설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선수로도 활약했던 1988년생 동갑내기 '클템' 이현우 위원과 '노페'정노철 위원은 LoL 국가대표 경기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됐다. 두 위원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도 함께 중계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클템' 이현우 위원은 "국가대표 경기 중계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부담스럽지만 기대된다. 처음 접하는 분들도 알기 쉬운 재밌는 해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페' 정노철 위원 역시 "매우 영광스럽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e스포츠 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함께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중계를 맡게 된 기대감을 표현했다.
미드라이너 자리에는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가 선발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클템' 이현우 위원은 "페이커는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단한 선수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슈퍼플레이가 돋보인다. 쵸비는 꾸준한 활약이 돋보이고 빈틈이 없는 완전체의 모습을 갖춘 선수"라 평했다. '노페' 정노철 위원은 "강한 교전을 유도하는 팀에게 맞수를 둘 때 쵸비의 강점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뛰어난 리더십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페이커의 장점은 상대를 공략하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클템' 이현우 위원과 '노페' 정노철 위원의 중계를 만날 수 있는 LoL은 25일 월요일 시작되며, 스포티비(SPOTV)에서 TV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PC/모바일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또 다른 e스포츠 종목인 FC 온라인의 해설위원으로는 임형철, 한승엽 위원이나선다. 임형철 위원은 기존 해외축구 중계로 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목소리여서, 경기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e스포츠 외에도 생중계부터 VOD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