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필립 가족이 임채무와 그의 아내를 만났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배우 최필립이 아들 도운, 딸 도윤과 첫 놀이공원 나들이를 떠났다.
이날 최필립은 아이들과 함께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는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임채무는 1990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 재산을 투자해 놀이공원을 설립해 화제를 모은 바다.
슈돌 임채무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에 '현대판 방정환'으로 불리고 있는 임채무는 "매주 '슈돌'을 보다 최필립 가족 사연을 봤다. 어린아이가 어른도 겪은 힘든 고통을 겪었을 때 가족들도 얼마나 상심이 컸을까 싶었다. 꼭 보고 싶어서 초대했다"고 밝혔다.
건강하게 뛰놀고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임채무는 "최필립이 해병 출신이기 때문에 모든 걸 견뎌냈구나 싶었다. 참 장하다. 잘했다. 아이들 참 잘 키웠다"고 위로했다.
임채무의 아내도 첫 공개됐다. 지난 2016년 지인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함께 놀이공원을 운영 중이라고. 임채무와 아내의 데이트 '썰'도 공개됐다.
임채무는 "종합상가 내 김밥집에서 첫 데이트를 했다. 만난 지 한 달 만에 연인이 됐다"고 해 최필립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임채무는 "프러포즈도 안 했고, 꽃도 안 줬다"며 "여의도에 집이 두 채가 있었는데 없애고 여기 왔다. 건물 뒤 화장실이 있다. 군용 침대를 놓고 생활했다. 서글프기보다는 재밌었다. 같이 처음 붙어 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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