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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투수 트리플크라운 정조준' NC, 두산의 7연승을 저지하며 2-1 신승 거둬
작성 : 2023년 09월 19일(화) 21:32

페디 / 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연승 흐름을 탄 두산도 MVP 최유력 후보 페디를 넘어서지 못했다.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NC가 2-1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에이스 페디와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선발로 내보냈다.

페디가 다시 한번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페디는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와 볼넷만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페디는 3회 말 안타와 투수 포구 실책에 볼넷이 겹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양석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페디는 6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4월 1일 한화전, 4월 7일 NC전 안우진이 기록했다.

오늘 승리로 페디는 19승을 달성하며 다승 2위 벤자민과 차이를 4승으로 벌렸다. 평균자책점 역시 2.13으로 낮추며 리그 1위를 유지 중이며, 탈삼진 역시 181개로 압도적 1위다. 안우진이 시즌 아웃된 가운데 사실상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페디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NC 타선은 3회 박민우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안타로 1점, 6회 권희동의 솔로 홈런으로 페디를 지원했다.

9회 말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장원준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최원준이 올라왔지만 역시 3이닝 1실점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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