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53세 노총각 심현섭이 결혼에 대한 불안함을 표현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심현섭은 "가장 큰 고민은 결혼이다. 환갑 때도 혼자 살면 어떡하지. 결혼과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30대 때는 소개팅이 들어오면 거절했다. 대본 보는 것보다 소개팅 제안이 더 많았다. 약속을 까먹은 적도 있다"고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심현섭은 "인상 좋고 나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솔직히 돌싱도 상관없다. 아이가 있더라도 사랑하면 헤어질 순 없지 않나"라고 이상형을 얘기했다.
이에 정형돈이 "결혼정보회사, 만남 어플로도 시도해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심현섭은 "40대 때 결혼정보회사 회원으로 있었다. 통해서 50번, 소개팅도 100번 넘게 했다. 하지만 안 되더라. 회비를 내고 회원이 됐는데 여기서까지 안 되면 답이 없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또 등급이 낮았다. (감점요인이) 홀어머니, 전문대 출신. 연예인이 등급이 의외로 높지 않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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