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E.S. 바다가 슈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바다는 자신의 SNS에 S.E.S. 시절 사진과 함께 '편지'의 가사를 적었다. '편지'는 지난 2002년 발매된 S.E.S의 앨범 '프렌드'에 수록된 노래다.
바다는 "그땐 널 많이 의지했어. 내 방 가득 채운 촛불처럼 따뜻했던 너의 미소로 모두 다 감싸주면서 말없이 안아 주었어.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놓은 걸 기억해 줄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라는 등의 노랫말을 빌려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바다는 슈에게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forever S.E.S"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바다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에게 탱크톱 의상을 입고 활동하는 것에 쓴소리를 했다가 사이가 멀어졌다"며 "지금 전화 못 받고 문자 답장 못 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다"는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슈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7억9000만 원대 해외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자숙 후 지난해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