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새로운 시도, 예술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9일 한 매거진은 10월 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방탄소년단 RM의 화보 컷과 인터뷰, 3종의 커버를 공개했다.
RM은 지난 2월 밀라노에서 열린 보테가 베네타의 2023 겨울 쇼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앰배서더로서 브랜드만의 헤리티지와 미학을 알리고 있다.
화보에서 2023 겨울 컬렉션을 입은 RM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슈트부터 그래픽 모티브가 매력인 터틀넥, 울 코트와 레더 팬츠 등의 매칭을 선보였다.
RM은 이번 화보를 통해 장인정신으로부터 비롯된 브랜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RM은 "이 정도로 짧은 머리 기장은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저 자신을 마주하고 싶었다"며 "어떻게 보면 가장 힘을 뺀 헤어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오늘 촬영한 화보를 보니 옷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고 화보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RM은 해당 브랜드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티유 블라지와 화상 미팅을 했을 때 패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아트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당신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우리 브랜드가 부합한다'는 마티유 블라지의 말이 가장 좋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특유의 우아함도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평소 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온 RM은 윤형근을 비롯한 예술가의 삶으로부터 많은 영감과 배움을 얻고 있다고. 그런 RM에게 작업자로서의 현재를 묻자 "그동안 세웠던 규칙들을 다 무너뜨리고 섞어버리고 있다. 그 가운데 한 가지 지키고 싶은 건 '그 끝에 생겨나는 나도 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끝에 가면 알게 되지 않을까. 이번에도 진심으로 영혼을 담아 멋지게 잘해내고 싶다. 그럴 것"이라며 단단한 소신을 밝혔다.
최근 RM은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 강서경 작가의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Suki Seokyeong Kang: Willow Drum Oriole' 전시 오프닝 나이트에 참석한 바 있다. RM은 "이런 만남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리고 많은 브랜드가 진심으로 아트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아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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