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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편력+음주운전+마약까지"…남태현의 위태로운 자기 고백 [ST이슈]
작성 : 2023년 09월 19일(화) 10:49

남태현 /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남태현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이성 문제, 마약 파문, 음주운전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했다. 과연 그는 대중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

남태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남태현이다'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남태현은 영상을 통해 "난 남태현이다. 난 가수다. 하지만 그 전에 인성은 개나 줘 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시고 X치고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나를 봐도 비호감이다. 그런 나로 사는 나도 참 고통스럽긴 하다.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는다. 죄송하다"며 "누가 내 멱살 잡고 이렇게 개같이 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다 내 선택이고, 나는 내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남태현 / 사진=DB


앞서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016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남태현은 솔로 가수로 전향됐으나 음악 활동보다 개인 사생활 구설수로 더 주목받았다.

특히 남태현은 2019년 교제 중이던 연인으로부터 양다리 정황이 폭로돼 공개 사과를 해야 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에 대한 필로폰 투약 폭로글을 게재하며 두 사람 모두 덜미가 잡혔다. 심지어 올해 3월 남태현은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돼 '논란 메이커'로 전락했다.

그런 남태현은 자신의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남태현은 지난 7월 방송된 KBS1 '추적 60분'과 유튜브 채널 키즐 등을 통해 현재 마약 중독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현재 남태현은 인천에 위치한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 '다르크'에서 입소해 생활 중이다.

또한 남태현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단약과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태현은 "일단 살아서 내 힘이 닿는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반성하겠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나처럼 살지 않게, 답답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나같은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 다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만 남태현이 그동안 숱한 논란들에 휘말렸던 만큼, 얼어붙은 대중의 마음을 돌리긴 쉽지 않아보인다. 단순히 사생활 논란뿐 아니라 음주 운전과 마약 파문까지 일으킨 탓이다. 이로 인해 남태현은 본업의 명성보다 유명한 논란들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현재 남태현은 필로폰 파문 이후 게재했던 사과문을 삭제한 채 개인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 중에 있다. 과연 그의 진심 어린 호소가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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