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밴드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팬 성추행 논란을 해명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권광진은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권광진은 "팬이랑 연애하다 엔플라잉에서 퇴출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교류냐고 묻자 "사귀고 있었다"고 팬과 연애를 인정했다.
다만 "내가 연애를 하면 안 된다는 사상교육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자기방어로 거짓말이 나왔다. 사귀는 것이 발각됐다"면서 "말도 안 되는 성추행까지 붙어서 회사에서는 감당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사귀던 팬이 지금의 아내라고. 권광진은 "운명이었다. 예뻐서 반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는 아내의 친한 언니였다. 권광진은 "아내와 친한 언니도 팬 활동을 하는데 저랑 만나는 걸 보니 질투가 났나보다. 말 같지 않은 루머를 퍼뜨려서 나도 충격받고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광진은 2018년 팬과 연애를 하고, 사인회장에서 팬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2018년 12월 팀에서 탈퇴했다. 팬과 교제는 사실로 드러났으나, 성추행 건에 대해 권광진은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해 민형사상 유죄 판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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