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수나가 뇌사상태로 투병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김혜자, 김수미, 이계인, 김용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네 사람은 과거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회상하던 김수미는 이수나를 언급했다. 이수나는 극 중 종기 엄마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김수미는 "종기 엄마 소식 들었냐. 몇 년째 뇌사상태로 누워 있다. 집에서 쓰러졌는데 늦게 발견됐다고 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놀라며 "씩씩한 여자였는데"라며 이수나의 상태를 걱정했다.

이계인은 "병원에 실려가기 전에 이수나와 동네에서 맥주를 마셨다. '돈 많이 벌자'라고 하는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이틀 후 병원에 갔다더라. 피곤해서 그런 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발견하기까지)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슬퍼했다.

앞서 이수나는 2016년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현재까지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다. 7년 만에 그가 뇌사상태란 사실이 전해지자 주변의 안타까움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수나는 MBC 특채 탤런트 출신으로 '전원일기' '세 친구' '안녕 프란체스카' '거침없이 하이킥'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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