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간극장' 여상권 씨가 아버지 여재권 씨와 업무 동상이몽을 보였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고물상을 운영 중인 부자 여재권 씨와 아들 여상기 씨의 이야기가 담긴 '고물과 보물 사이'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여상기 씨는 집게 차 운행 중 장비 밑에 있는 아버지 여재권 씨에 대해 "항상 (아버지가) 제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까 장비하고 좀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연출된다"며 "누누이 얘기하는데 큰소리치고, 고함지르면 죄송하지만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상기 씨는 여재권 씨에게 "작업할 때 밑에 좀 있지 말라. 너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재권 씨는 "너보다 더 집게차 밑에서 일을 해봤다. 기사마다 다르겠지만 그만큼 집게 차 기사는 신경을 써야 한다. 동시에 작업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여상기 씨는 "아니다. 같이 일하면 아버지가 조심해 달라. 장비는 위험하다.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으나 여재권 씨는 딴청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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