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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테니스, 스페인에 1-2 패배…데이비스컵 3패로 아쉬운 마무리
작성 : 2023년 09월 18일(월) 11:36

홍성찬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팀이 스페인에 무릎을 꿇으며 데이비스컵 조별 예선을 3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한국은 1단식에 출전한 홍성찬(세계랭킹 194위)이 베르나베 미랄레스(42위)에게 세트 스코어 0-2(4-6 5-7)로 패했고,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112위) 또한 알레한드로 포키나(25위)에게 세트 스코어 0-2(4-6 4-6)로 패배했다.

복식에 출전한 남지성-송민규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를 세트 스코어 2-1(6-7<2> 7-6<8-6> 10-8)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0-3 패배, 2차전 체코에 0-3 패배를 당한 한국은 3패를 기록하며 데이비스컵 일정을 마쳤다.

김영준 감독은 "큰 무대에 와서 감독으로서 경기를 치러 보니 부담감도 있었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결과는 0-3이지만 매 경기 선수뿐만 아니라 트레이너 등 모든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이 없는 대회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아시안게임 가서도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다.

데이비스컵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송민규는 "우리가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저와 지성이가 복식에서 1승을 해서 한국 테니스에 작은 희망이나마 남겼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결과적으로는 이번에 3패를 했지만 한국 테니스에 대한 자부심이 들었고 내년에 또 본선에 올 수 있도록 한국 테니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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