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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탈환' 두산,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 높아진다…KIA 꺾고 6연승 행진
작성 : 2023년 09월 17일(일) 17:3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 타이거즈를 꺾고 6연승과 동시에 4위로 올랐다.

두산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KIA 원정 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63승 1무 57패로 6연승을 내달렸다. 기존 KIA와 동률이었으나 이번 경기 승리로 KIA를 따돌리고 4위에 오르며 가을야구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KIA는 60승 2무 56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직접적인 순위 경쟁을 펼치는 두산에게 패해 순위가 하락했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자책 3실점 1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고, 계투로 나선 김명신, 김강률, 홍건희, 정철원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타석이 투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4타점, 강승호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투타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투수 파노니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자책 5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보였지만 침묵했다.

1회를 지나 2회 팽팽하게 맞선 두팀이었다. 두산은 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솔로포를 쏘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KIA는 2회말 김선빈, 변우혁, 한준수의 안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리드를 잡았다. 3회초 조수행의 번트안타, 김재호의 땅볼과 실책으로 2사 1,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2-1이 됐다.

5회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5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박준영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조수행, 정수빈의 안타,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이에 KIA는 5회말 최원준의 안타로 2사 1루에서 나성범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6회를 지나 두산이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7회초 정수빈의 땅볼과 수비 실책, 김재호의 희생번트 후 양석환이 안타를 때렸다. 양석환의 타구는 좌측 담장 끝자락을 넘기는 듯했으나 펜스 맞고 안타로 기록됐다. 그 사이 정수빈이 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서는 강승호, 허경민, 조수행의 안타로 1점을 더했고, 9회에서는 양의지가 솔로포를 때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9회말 KIA는 변우혁, 이창진의 안타, 최원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후속타의 침묵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결국, 두산이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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