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친환경 힙합 페스티벌이 온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의정부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2023 제5회 BMF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번 제5회 BMF 의정부 힙합 뮤직페스티벌에선 래퍼 스윙스, 리듬파워, 딘딘, 원슈타인, 호미들, 던밀스, 키썸과 세계 챔피언의 비보잉그룹 퓨전엠씨와 EDM DJ, 붐업MC들이 캐스팅됐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많은 힙합 팬들이 방문하는 공연이니만큼 기후 위기 대응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특히 공연장에 가장 많은 양의 쓰레기로 처리되는 공연소개 전단을 없애고, 리플렛은 꼭 필요한 수량만 인쇄하고 QR로 상세 보기를 유도한다. 관객들의 만족도를 살펴보는 설문조사도 큐알로 찍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에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소지한 관객들에게 먹거리 존에서는 10% 가격 할인을
해주고 먹거리 포장재도 모두 생분해 용기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옷으로 약 20억 톤의 온실가스를 뿜어내고 1초에 쓰레기 트럭 한 대 분량의 옷이 폐기되는 패스트패션 문화로 유발된 옷 쓰레기 문제를 되짚어보고 대안을 고민해보는 옷장 속 잠자는 옷 서로 교환해 입는 '쇼미더옷장'과 '셀프 리폼존'도 운영된다.
이번 제5회 BMF는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이사의 주도로 기후위기대응캠페이너
그룹 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이사장 최수일)와 협력하여 "대량생산으로 비롯된 소
비중독 생활 습관을 버려야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합심했다.
이어 "그동안 관행처럼 진행되어 온 소모적인 인쇄물이나 현수막 등을 최소화하고 모바일로 간단하게 진행될 수 있는 소스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환경친화적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공동으로 밝혔다.
친환경 체험존의 행사관계자는 "몇 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라면 가지고 나와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여 서로 바꿔서 오래 입는 문화를 통해 옷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소원하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을까 무척 떨린다"고 관심을 독려했다.
의정부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지는 본공연은 무료이며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