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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다' 우상혁. '韓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작성 : 2023년 09월 17일(일) 12:54

우상혁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 원)을 챙기게 됐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만에 넘었다.

3위 주본 해리슨(미국)과 함께 단 한 번의 실패없이 바를 넘겼다.

이어 우상혁은 2m33까지 1차 시기에 넘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과 해리슨까지 2m33을 넘기며 우상혁을 추격했다.

그러나 우상혁이 3차 시기만에 2m35를 넘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자신이 2021 도쿄 올림픽과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실외 한국 경기와 다시 한번 타이를 이루며 포효했다.

이후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33을 3번 시도에서 모두 넘지 못했고,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이제 파리로 향한다. 파리 올림픽 기준은 2m33이다. 기록 인정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이를 충족하며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기준을 통과했다.

동시에 한국 선수 최초로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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