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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3R 공동 2위…역전 우승 도전
작성 : 2023년 09월 17일(일) 12:05

김성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첫 승 도전의 희망은 여전히 살아있다.

김성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저스틴 토마스(미국),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사히스 티갈라(미국, 17언더파 199타)와는 2타 차.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성현은 3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선두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최종 라운드 성적에 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김성현은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22-2023시즌 페덱스컵 랭킹 83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성현은 전반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김성현은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까지 김성현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티갈라는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2타차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토마스와 데이비스는 3라운드에서 각각 7타를 줄이며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맷 쿠차와 에릭 콜(이상 미국, 14언더파 202타)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배상문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 강성훈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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