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16%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6.5%(이하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편성됐던 '진짜가 나타났다!' 첫 회 시청률 17.7% 보다 1.2%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효심(유이)의 '등골 브레이커' 가족들이 소개됐다.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팀장으로 승진했으나 기쁨도 잠시, 엄마 선순(윤미라)이 대부업체에게 300만원을, 동생 효도(김도연)도 3000만원을 빌려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태호(하준)는 미국 유학 생활을 접고 귀국했다. 3년 전 실종된 친할머니 명희(정영숙)를 찾기 위해서였다. 치매에 걸려 집을 나가 사라졌다는 할머니로부터 "돌아온다면 안 된다"는 전화를 받은 후, 태호는 할머니의 실종과 부모님인 태산그룹 강준범 부회장 부부의 대관령 추락사고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됐다.
부모님의 사망으로 그 자리를 차지한 큰아버지 진범(노영국)은 아내 숙향(이휘향)의 적극적인 내조에 힘입어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태호의 의심은 그런 두 사람을 향했다.
이처럼 각자의 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효심과 태호는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강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사고로 부딪혔다. 다친 태호를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효심과 달리, 태호는 까칠한 태도로 일관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만 남겼다.
다음 날 효심이 늘 하던 루틴대로 피트니스 센터 오픈 전 개인 운동을 하고 있는데, 태호가 찾아왔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재회하며 첫 회가 막을 내렸다.
'혀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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