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송은이가 '연애·데이트' 질문에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놀뭐대행 주식회사'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유재석의 강력한 추천으로 덕수궁 돌담길로 향했다. 그러나 하하는 MZ 감성에 맞춰 좀 더 화려하고 떠들썩한 데이트 코스가 좋을 거 같다며 계속 구시렁댔다.
사진 찍는 것마저 서로 맞지 않아 투덕거리던 중, 송은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휴대전화를 뺏아 들은 하하는 송은이에게 첫 데이트 코스로 덕수궁 돌담길을 추천하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하하의 기대와 달리 송은이는 "나쁘지 않다. 담벼락에서 사진이 잘 나온다"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과 하하의 희비가 갈렸다.
이어 유재석은 송은이에게 "덕수궁에서 데이트 해봤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갑작스러운 프라이버시 관련한 질문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무례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유재석은 "무례했다면 사과하겠다"고 수습했다.
송은이는 덕수궁 대신 "남산 이런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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