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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틀 연속 선두
작성 : 2023년 09월 16일(토) 18:05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보겸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박보겸은 16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7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박보겸은 지난 2021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2022년에는 상금 랭킹 66위에 그쳤고, 시드순위전에서도 33위에 그치며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박보겸은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이후 톱10 1회(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0위) 외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보겸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박보겸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보겸은 "전체적으로 샷감이 엄청 좋았던 하루는 아니었다. 샷감이 조금 아쉬웠는데, 아쉬운 상황 속에서도 퍼트가 잘 떨어졌다"면서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내일 조금 더 날카로운 샷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겸이 첫 승을 기록했던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악천후로 인해 36홀 대회로 축소 운영됐었다. 이번에는 정상 운영된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박보겸은 "첫 우승을 축소된 대회에서 하다 보니 조금 더 증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우승했지만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게 연습했다.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도 다니고 링거도 맞았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았으니 내일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보겸은 "최종 라운드도 1, 2라운드와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버디를 해야 할 것 같다. 매 홀, 매 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다솜과 이지현2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예림은 11언더파 133타로 4위, 이세희는 10언더파 134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서연2과 김우정, 김민선7, 정소이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예원과 문정민, 조은혜, 김민솔이 8언더파 136타로 그 뒤를 이었다.

김수지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1위, 이정은6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4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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