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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우중 혈투 끝에 전북 격파…인천, 제주에 극장승
작성 : 2023년 09월 16일(토) 16:2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원FC가 우중 혈투 끝에 전북 현대를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강원은 4승12무14패(승점 24)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 삼성(5승7무17패, 승점 22)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12승7무11패(승점 43, 35골, +7)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전북이었다. 경기 초반 한교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전반 5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서민우의 도움을 받은 가브리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역습 찬스에서 야고의 패스를 갈레고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전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그라운드에 물이 차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강원이 후반 30분 김대원의 추가골을 보태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전북은 후반 42분 강원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적발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3-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격파했다.

인천은 전반 29분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제주도 후반 22분 김승섭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11승10무9패(승점 43, 35골, -1)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5위 전북과 승점, 다득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제주는 9승8무13패(승점 35)로 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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