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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욱 끝내기 밀어내기' 롯데, 연장 접전 끝에 키움 격파
작성 : 2023년 09월 15일(금) 22:4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57승64패로 7위에 자리했다. 8연패에 빠진 키움은 51승3무78패로 10위에 머물렀다.

롯데 박승욱은 연장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윤동희는 2안타 2타점, 정훈이 2안타 1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반즈는 6.2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진승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선발투수 후라도가 5이닝 4실점에 그쳤고, 7번째 투수 박승주가 0.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초 김혜성의 3루타와 박찬혁의 안타를 묶어 1-0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2회초 정훈의 2루타와 유강남의 적시타를 묶어 점수를 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도슨의 2루타와 임지열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임지열과 송성문, 김휘집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수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안치홍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키움도 8회초 송성문의 볼넷과 김수환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10회말 1사 이후 노진혁의 2루타와 고승민의 볼넷, 황성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승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롯데의 5-4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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