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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대-최강야구' 좌완 정현수, 전체 13순위로 '고향' 부산행…"감회가 새롭다…(황)영묵이형에게 안 진다"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20:59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엄청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정현수가 '고향' 부산으로 향한다. 전체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정현수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번째이자, 전체 13순위로 롯데 입단을 확정했다.

정현수는 대연초-부산중-부산고를 거쳐 송원대에서 활약 중이다. 중학교 시절까지 내야수로 활약하다 고교 진학과 함께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대학부에서는 매년 발전했다. 2021년 12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19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은 3.58로 전년에 비해 올랐으나 83.1이닝 동안 129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에는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09를 달렸다. 42.2이닝 75탈삼진을 잡았다.

이어 전체 3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황영묵과 함께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최종합격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정현수는 140㎞대의 빠른 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그 중 낙차 폭이 큰 커브로 상대 타자들로부터 스트라이크를 유도한다.

이제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돌아가는 정현수다. 정현수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몇 순위 안에 드는 것 보다는 무조건 뽑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야 또 프로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팀 동료인 황영묵과는 상대로 만난다. 지난달 최강 몬스터즈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정현수는 독립리그 올스타로 타석에 들어선 황영묵과의 대결에서 안타를 얻어맞은 경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부터는 '적'으로 상대하는 가운데 정현수는 "(황)영묵이형한테 진 경험이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다시 열심히해서 기필코 이길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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