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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황준서의 각오 "보직 상관없이 위기때 찾는 선수 되고파"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6:41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 중구=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가 프로무대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신인 드래프트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1083명이다.

황준서는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됐다. 한화의 손혁 단장은 "1년 내내 스카우터들이 황준서 선수를 적극적으로 추전했다. 미래에 더욱 대성할 선수가 될 것이다" 기대감을 보였다.

황준서는 장충고 좌완 에이스다. 187㎝의 좋은 신장을 갖고 있으며, 150㎞에 빠른 공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김광현을 이을 새로운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고교시절 장현석과 1순위 후보 자리를 두고 계속해서 타퉜다. 올 시즌 15경기 49.2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활약했으며,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에서는 3경기 12.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유력한 1순위로 거론됐다. 당초 정현석과 함께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는데, 정현석이 메이저리그(MLB)로 향하며 인천고 우완 투수 김택연과 경쟁했다.

1위의 영광은 황준서의 몫이됐다. 이후 예상대로 김택연은 2순위로 두산 베어스로 향하게 됐다.

이제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황준서다. 황준서는 한화의 이민준, 유상빈과의 친분이 있다고 말하며 "(이)민준 형이 꼭 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 생활이 어떤지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황준서는 "보직에 상관없이 팀이 위기때 찾아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어떤 선수가 되고픈지 말을 꺼냈다. 이어 자신에 대해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발에 대한 욕심은 있으나 어떤 보직이든 던질 수 있다면 열심히 임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우승이 먼저다.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에 안착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준서는 삼진을 잡아보고 싶은 타자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선배님과 맞붙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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