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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정수정 "70년대라 처음엔 당황, 의상·분장하니 자연스럽게 몰입" [ST현장]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6:54

거미집 정수정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거미집' 정수정이 70년대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제작 앤솔로지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이날 정수정은 70년대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었다. 그런데 감독님의 시범을 보고 확실히 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클립들도 찾아보며 도움을 얻었다.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 모두가 연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연기가 됐다"며 "1970년대 의상, 분장을 해야만 연기가 됐다. 오히려 현대 연기가 어색하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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