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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좌완' 황준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입단…110명 새내기 KBO행(종합)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5:59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 중구=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완료됐다. 10개 구단은 11라운드까지 모두 지명을 완료하며 내년 110명의 선수가 새롭게 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1083명이다.

지난해부터 실행된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 올해도 이어지며 총 11라운드까지 각 팀들은 선수를 지명한다.

지명 순서는 2022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이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이다.

이어 KBO 야구 규약에 따라 각 팀들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맞바꿀 수 있도록 허용됐다. 키움은 트레이드를 통해 LG, KIA,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획득, NC는 한화의 7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이에 따라 키움이 총 14명, NC가 12명, LG, KIA, 삼성이 각 10명이며, 다른 구단들은 모두 11명씩 뽑았다.

기존 전체 1순위로 유력했던 정현석이 지난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향했다.

정현석의 빅리그행으로 황준서(장충고)와 김택연(인천고)가 1순위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권광일 기자


1순위의 영광은 황준서였다. 한화가 전체 1순위로 좌완 투수 황준서를 선택했다.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손발이 떨릴 정도로 기쁘다.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고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상대로 2순위는 김택연이 됐다. 두산은 김택연의 선택을 간절히 바란 듯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까지 준비해 그를 맞이했다.

김택연은 "부족한 점, 배울 점이 많다. 하루 빨리 성장해 잠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롯데가 3순위로 전미르가 호명했다. '투타겸업' 전미르는 "존경하는 최동원 선배님이 계시던 롯데로 향해 영광이다"며, 투타겸업에 대해 "기회가 되면 다 하고 싶다. 어떤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4순위 육선엽(투수·장충고)-삼성, 5순위 김휘건(투수·휘문고)-NC, 6순위 조대현(투수·강릉고)-KIA, 7순위 원상현(투수·부산고)-KT, 8순위 전준표(투수·서울고)-키움, 9순위 김윤하(투수·장충고)-키움, 10순위 박지환(내야수·세광고)-SSG가 호명됐다.

1라운드에서 총 9명의 투수와 1명의 내야수가 지명됐다. SSG가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내야 포지션을 선택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총 14명의 신인을 안았다.

키움은 지난 겨울 주효상을 KIA로 트레이드하며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낸 가운데, 7월 최원태를 보내고 LG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과 이주형을 영입했다. 그리고 이원석을 트레이드하며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얻어냈다.

3라운드까지 5명의 투수와 1명의 내야수를 골랐다. 1라운드 8순위로 서울고 투수 전준표를 시작으로 9순위 장충고 투수 김윤하, 16순위 성남고 내야수 이재상, 19순위 전주고 투수 손현기, 24순위 비봉고 투수 이우현, 29순위 세광고 투수 김연주를 선택했다.

총 110명의 선수가 선택 받은 가운데 막차에 탑승한 선수는 충암고 투수 변건우였다. SSG의 변건우 호명을 끝으로 드래프트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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