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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황준서-2순위 김택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R 지명 완료…투수 9명+야수 1명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5:02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 중구=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완료됐다. 10명의 선수가 투수 포지션이었고, 1명의 내야수가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1083명이 대상자다.

지난해부터 실행된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 올해도 이어졌다. 총 11라운드까지 각 팀들은 새로운 선수를 지명한다.

지명 순서는 2022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호명한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으로 실시된다.

이어 KBO 야구 규약에 따라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맞바꿀 수 있도록 허용됐는데 키움은 LG, KIA,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 NC는 한화의 7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이에 따라 키움이 총 14명, NC가 12명, LG, KIA, 삼성이 각 10명이며, 다른 구단들은 모두 11명씩 뽑을 수 있다.

사진=권광일 기자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는 좌완 황준서(장충고), 우완 김택연(인천고)이 거론됐다. 두 선수 고교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에서도 전력 투구로 기대감을 모았다.

1순위의 영예는 황준서였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좌완 황준서를 선택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1년 내내 스카우터들이 추천했다"고 밝혔다.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손발이 떨릴 정도로 기쁘다.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고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상대로 2순위는 김택연이다. 두산은 김택연의 선택을 예상한 듯 이름까지 마킹한 유니폼을 건네며 그의 입단으 환영했다.

김택연은 "부족한 점, 배울 점이 많다. 하루 빨리 성장해 잠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체 3순위로는 전미르가 롯데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연상케하는 '투타겸업' 전미르(경북고)는 "존경하는 최동원 선배님이 계시던 롯데로 향하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 반이라도 열심히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 무대에서도 투타 겸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기회가 되면 다 하고 싶다. 어딜 가든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순위 육선엽(투수·장충고)-삼성, 5순위 김휘건(투수·휘문고)-NC, 6순위 조대현(투수·강릉고)-KIA, 7순위 원상현(투수·부산고)-KT, 8순위 전준표(투수·서울고)-키움, 9순위 김윤하(투수·장충고)-키움, 10순위 박지환(내야수·세광고)-SSG가 호명됐다.

10명의 선수 중 9명이 투수 포지션이었고, SSG가 10순위로 내야수 박지환을 선택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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