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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동메달 주역' 김택연, 전체 2순위로 '두산'행…"하루 빨리 잠실 마운드에 오르겠다"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4:42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 중구=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 동메달 주역이자 인천고 우완 에이스 김택연이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김택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행을 확정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유력했던 장현석이 지난 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황준서(장충고), 김택연이 새로운 후보로 거론됐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가 황준서를 지명하며, 전체 1순위 영광은 황준서의 몫이 됐다.

이후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두산은 망설임 없이 김택연을 호명했다.

김택연은 최근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택연 역시 황준서 못지 않은 150㎞의 빠른 공을 가졌다. 올해 13경기 64.1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 활약을 보여줬다.

U-18 야구월드컵에서는 6경기 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8로 동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월드컵에서만큼은 12.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의 황준서를 능가한 모습이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택연을 선택한 이유로 "스카우터들이 이번 봄부터 여러 선수들을 추적했다. 그중 김택연 선수는 봄부터 야구월드컵까지 꾸준함을 보여줬다. 컨트롤, 제구, 구속 모두 일정했다. 빠르게 두산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산의 새로운 선수가된 김택연은 "어릴 적부터 꿈꾸던 자리에 섰다. 이렇게 두산으로 향하게 돼 정말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김택연의 지명을 확신한 듯 유니폼에 이름까지 마킹해서 들고왔다. 이에 대해 김택연은 "너무 영광스럽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부족한 점, 배울 점이 많다. 하루 빨리 성장해 잠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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