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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특급 좌완' 황준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로 '한화'행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4:18

사진= 권광일 기자

[서울 중구=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장충고의 특급 에이스 황준서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로 향한다.

황준서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1083명이 대상자다.

지난해부터 실행된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 올해도 이어지며 총 11라운드까지 각 팀들은 새로운 선수를 지명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2022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으로 실시된다.

KBO 야구규약에 따라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맞바꿀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에 따라 키움은 LG, KIA,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 NC는 한화의 7라운드 지명권으로 한 명을 더 품는다.

이에 따라 키움이 총 14명, NC가 12명, LG, KIA, 삼성이 각 10명이며, 다른 구단들은 모두 11명씩 뽑을 수 있다.

전체 1순위로 유력했던 장현석은 지난 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90만 달러의 계약금에 계약했다. 이에따라 새로운 후보로 황준서(장충고), 김택연(인천고)이 거론됐다.

1순위의 영광은 황준서가 가져갔다. 한화가 1라운드 1순위로 황준서를 선택했다.

황준서는 장충고 좌완 에이스다. 187㎝의 좋은 신장을 갖고 있으며, 150㎞에 빠른 공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김광현을 이을 새로운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고교시절 장현석과 1순위 후보 자리를 두고 계속해서 타퉜다. 올 시즌 15경기 49.2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활약했으며,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에서는 3경기 12.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한화의 손혁 단장은 "1년 내내 스카우터들이 황준서 선수를 추천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가 되면 더욱 대성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1순위를 빛낸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다. 손발이 떨릴 정도로 기쁘다.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고 마음에 든다"며, 부모님을 향해 "야구하는 8년 동안 정말 감사하고 고생하셨습니다"고 소감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