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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마지막 연령별 대회,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2:42

조영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 대회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조영욱(김천 상무)이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조영욱은 14일 오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원팀으로 다같이 공격하고, 다같이 수비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리치시티) 등이 활약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보다 공격진에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키플레이어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공격진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영욱은 "그런 평가를 듣고 있는 것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능력으로 하기 보다는 다 같이 원팀으로 공격하고, 수비할 생각이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영욱은 또 "강인이의 자리가 큰 것은 맞다. 하지만 감독님이 팀으로 움직이는 것은 강조하시고 있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과 연락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언제 오느냐고 물어봤고, 강인이도 대표팀의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보고 있다. 빨리 오라고 했더니, 본인도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조영욱의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 대회 출전이기도 하다. 유망주 시절부터 수없이 많이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된 조영욱은 U-14 대표팀에서 6경기 3골, U-20 대표팀에서 46경기 21골, U-23 대표팀에서 26경기 10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김천 상무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황선홍호에 합류를 한 만큼,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조영욱은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페이스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면서 "연령별 대표팀을 많이 뛰어오면서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조영욱의 목표는 우승과 골이다.

조영욱은 "당연히 공격수로서 득점을 생각하고 있다. 처음부터 크게 잡으려고 하지 않고, 우선 3골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현재 군인 신분인 조영욱은 곧바로 병역특례를 받게 된다. 조영욱은 "그런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팀적으로 조금 더 우승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 2연패를 했으니 그 기록을 이어 가야 한다고 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선홍호는 오는 16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며,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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