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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출루+멀티득점' 배지환, 8G 연속 안타 행진…피츠버그, 워싱턴 7-6 승
작성 : 2023년 09월 14일(목) 10:28

배지환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팀 승리의 기여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중견수 1번 타자로 서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3일) 하락했던 시즌타율은 0.244에서 0.245로 하향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634다.

이번 경기 안타로 배지환은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늘려갔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가벼웠다. 0-1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의 선발투수 잭슨 러틀리지와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그러나 7구째 날라온 체인지업을 중견수쪽 안타를 ‹š리며 출루했다.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 1-1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득점 후 잭 스윈스키, 요슈아 팔라시오스, 리오베르 페게로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4-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배지환은 2회말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도 러틀리지와 기나긴 승부를 펼쳤고 7구째 체인지업을 맞받아쳤으나 우익수쪽 직선타로 아웃됐다.

4회말 5-1로 앞선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또 한 번 러틀리지를 괴롭혔다. 풀카운트 승부 속 러틀리지의 6구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레이놀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6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4회말 레이놀스의 2점포 후 5,6회초 워싱턴에게 4점을 내줬고, 9회초에도 1점을 더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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