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9월 A매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한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PL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손흥민은 유럽 통산 197호 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셰필드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만큼 또다시 화력을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산 PL 10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PL 역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할 경우 폴 스콜스(10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2골을 성공시킨다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108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한, 10-11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어느새 유럽 통산 197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 열네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손흥민이 셰필드전 득점으로 유럽 무대 200골 대기록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올 시즌 리그 3승 1무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2대 2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맨유와 본머스, 번리를 차례로 제압했다. 미키 판 더 펜이 가세한 수비진은 리그 4경기에서 4실점만을 허용하며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고,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은 리그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어느 선수를 배치할지 관심이 쏠린다. 히샤를리송이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서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전 중인 반면,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PL 승격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원정팀 셰필드는 리그 첫 승을 노린다. 시즌 4경기에서 4득점 7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공격진의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셰필드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올리버 맥버니와 캐매런 아처가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튼전 좋은 연계를 통해 득점을 합작했던 두 선수가 토트넘의 골망 역시 흔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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