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강동원이 영화 '늑대의 유혹' 명장면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19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강동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강동언에게 "대한민국 3대 등장신, 전설의 신에서 비 오는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미소년 장면은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진짜 극장 객석에서 실제로 탄성이 나왔다. 제가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강동원은 "촬영 당시 22살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취향이 아니라 창피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극장에서 봤을 때도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영화 개봉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여기에 빠져들면 안 돼 이거는 한순간이야'라고 생각하며 즐기질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라면 가만히 안 있었을 텐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가 "실제로 비가 오면 어떻게 할 것 같냐"고 하자 강동원은 "일단 남의 우산에 뛰어들진 않는다. 비가 오는데 누가 우산이 없으면 우산을 주고 갈 것 같다"고 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